알트코인의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기타 디지털 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알트코인의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기타 디지털 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암호화폐 시장, 어디로 향할까?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2021년 말 기록적인 전성기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22% 상승한 52,005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의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기타 디지털 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시장 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규제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또한 이러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매체는 미국 현물 ETF는 출시 첫 달에 6만 비트코인을 추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채굴자 생산량의 두 배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량 또한 견고하며, 중앙 집중식 거래소의 1월 총 현물 거래량은 4.4% 증가한 1조 4,000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관심의 부활은 최대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지난 주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됐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4월에 예정된 블록체인의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2024년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암호화폐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투자자들의 지나친 탐욕은 시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현재 코인글라스의 암호화폐 공포 및 탐욕 지수는 72를 기록하며 탐욕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은 지속적인 고금리로 인해 위협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QCP 마켓의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다시 유입되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3%가 넘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하방 위험이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 증가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은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5년 15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적인 고금리 및 시장 변동성 증가 가능성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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