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상징적인 존재인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10만 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초부터 비트코인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다가오는 반감기,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는 비트코인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테슬라, 그레이스케일 투자 등 대형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시장 전체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발생하며,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사건이다. 이는 공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 된다. 2024년 상반기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2024년 다양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고 있다.

앤디 비트코인센서스- 최소 10만 달러

앤디 비트코인센서스는 피보나치 황금 비율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상승세를 분석해 10만 달러가 저평가된 목표치이며, 사상 최고치 돌파 후 16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매트 호건- 20만 달러 이상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엄청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20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와이어하우스의 가동,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 새로운 가격 발견 시대의 도래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헌터 호슬리- 25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CEO 헌터 호슬리는 비트코인이 15년 동안 그 가치를 입증했지만 아직 일부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25만 달러라는 더 높은 예측치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가 IPO의 순간이며, 이는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만 달러 중반에서 소폭 등락을 오가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월간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융 전문매체 핀볼드는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투자하기 전에 자체 조사를 수행하고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