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원의원 잭 리드와 라폰자 버틀러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에게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민주당 상원의원 잭 리드와 라폰자 버틀러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에게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더리움 기반 ETF 신청, 과연 승인될까?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암호화폐 변호사 스콧 존슨은 SEC가 이 조사를 통해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슨은 SEC가 최근 암호화폐 회의론자들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상원의원 잭 리드와 라폰자 버틀러는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에게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에 SEC는 이더리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암호화폐 회의론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SEC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암호화폐 ETF 승인을 거부했다. 그 이유는 암호화폐 시장이 조작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 보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존슨은 SEC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더리움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이유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SEC는 2023년 6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고 고발했다. 그러나 이 소송에서 이더리움은 포함되지 않았다. 존슨은 SEC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더리움이 증권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법적 소송에서 "논거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자산 관리 회사 블랙록은 SEC에 이더리움 기반 ETF 신청을 제출했다. 블랙록은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며, ETF 승인은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록의 ETF 신청이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암호화폐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발추나스는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고, 이더리움 시장의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SEC가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했다. 매체는 투자자들이 SEC의 조사가 이더리움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보안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한 암호화폐 전문가는 “SEC의 조사 결과와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은 향후 상승 또는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매체는 SEC의 이더리움 조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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