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들은 81만 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사용해 세 개의 개별 포사이트(Foresight) 모델을 학습시켰다. [셔터스톡]
연구원들은 81만 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사용해 세 개의 개별 포사이트(Foresight) 모델을 학습시켰다. [셔터스톡]

AI, 의료 분야 혁신의 주역으로 도약할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미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사이트(Foresight)라는 이름의 AI 도구는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기록의 방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학습됐으며, 의사의 진단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포사이트(Foresight)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킹스 칼리지 런던, 세인트 토마스 NHS 재단 신탁 및 킹스 칼리지 병원 NHS 재단 신탁의 연구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오픈AI의 챗GPT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 AI 도구는 환자의 과거 건강 상태와 일반적인 임상 기록을 분석해 미래의 건강 상황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한다.

연구원들은 81만 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사용해 세 개의 개별 포사이트(Foresight) 모델을 학습시켰다. 데이터는 두 개의 NHS 트러스트와 미국의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세트에서 확보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사이트(Foresight)는 NHS 데이터를 사용했을 때 68%에서 76%까지의 정확도로 건강 상태를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데이터를 사용했을 때는 정확도가 88%까지 높아졌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젤코 크랄예비치 연구원은 "포사이트(Foresight)는 환자가 스스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진단을 놓치지 않도록 돕거나 실시간 위험 예측을 위한 지속적인 환자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돕슨 교수는 "의료 분야에서 AI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AI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모델을 훈련하고 환자를 지원하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AI 전문가는 “포사이트(Foresight)와 같은 AI 도구의 발전은 의료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AI는 의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