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피규어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생성형 AI(Gen AI)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피규어로봇]
오픈AI는 피규어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생성형 AI(Gen AI)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피규어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6억 7,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26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피규어 A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인간과 같은 움직임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피규어 AI의 핵심 기술인 생성형 AI(Gen AI) 기반 로봇 운영체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제조 및 인력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오픈AI도 참여했다. 오픈AI는 피규어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생성형 AI(Gen AI)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픈AI의 피터 웰린더 제품 및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고기능 멀티 모달 모델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늘날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발전과 함께 AI 기술이 로봇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장 이후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 AI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구글 딥마인드, 애플 등 출신 인재들로 구성된 팀이 운영한다. 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피규어 AI CEO 브렛 애드콕은 "새로운 투자금은 로봇 공학용 LLM 개발과 제조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AI 인프라 및 교육 전략에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Azure)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전문매체 AI저널에 따르면 피규어 AI는 오픈AI의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 동작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대화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매체는 피규어 AI가 AI 기술을 통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로봇 공학 환경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은 미래 업무를 지원하는 로봇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술, 의료,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지닌다. 무거운 짐 운반, 위험 물질 취급 등 인간에게 위험하거나 비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는 “인공지능이 인간 인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인간과 로봇은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은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로봇은 정밀 작업, 반복적인 작업, 위험한 작업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인간과 로봇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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