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인공지능(AI) '소라'가 생성한 영상캡쳐. 명령어에 명시하지 않은 장면이 우주비행사라는 맥락에 맞게 생성됐다. (오픈AI 공식 블로그 갈무리) 2024.02.16 /뉴스1
오픈AI의 인공지능(AI) '소라'가 생성한 영상캡쳐. 명령어에 명시하지 않은 장면이 우주비행사라는 맥락에 맞게 생성됐다. (오픈AI 공식 블로그 갈무리) 2024.02.16 /뉴스1

AI가 예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최근 오픈AI는 벤처기업 발표에서 업계를 놀라게 할 만한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 소라(Sora)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할리우드 영화 수준의 사실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소라의 등장은 예술의 미래와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AI 기술은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들은 AI 전략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AI 예술은 이미 2년 전부터 달리(DALL-E 2)와 미드저니(MidJourney) 등의 모델 등장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모델들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그 정확도와 사실성은 아직 완벽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소라는 이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텍스트와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프롬프트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해상도 애니메이션과 사실적인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텐서플로우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비교적 쉽게 정교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T 전문매체 베르딕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예술 창작 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가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도구와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구하고, 복잡한 패턴을 만들고, 심지어 예술을 자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소라는 작곡가가 새로운 음악을 만들거나, 영화 감독이 스토리보드를 제작하거나, 화가가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AI 예술의 발전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AI 모델이 생성한 예술 작품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속하는가? AI 예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위협하는가? AI 모델은 딥페이크와 같은 악용에 사용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예술계와 사회 전체에서 심각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 인공지능 전문가는 “AI는 인간 예술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상상력과 감성, 그리고 AI의 기술적 역량을 융합하여 새로운 예술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AI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보조하고, 새로운 예술 형식을 창출하고,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딕은 오픈AI의 소라는 예술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인간과 AI의 협력을 통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고 서로를 보완하는 시대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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