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모델은 학습된 데이터를 사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
생성형AI 모델은 학습된 데이터를 사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 예술가가 필요할까?

인공지능(AI)은 오랫동안 대학과 연구개발(R&D) 현장의 컴퓨터 연구실에 존재해 왔지만, 2022년 생성형AI(GenAI) 챗봇인 챗GPT가 전 세계에 출시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제 거의 모든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생성형AI에 대해 전 세계 근로자들은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이전에는 자동화에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일자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창의적인 작업 내에서 인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고 있다.

생성형AI는 텍스트, 이미지, 최근에는 동영상과 같은 인공 콘텐츠를 한 번의 프롬프트만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이제 기술 분야 외의 많은 기업들도 AI의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베르딕은 데이터 민주화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오픈 데이터 인스티튜트(ODI)의 디렉터 겸 부큐레이터인 한나 레들러(Hannah Redler)와 함께 AI 시대에도 기업이 인간 예술가를 필요로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레들러는 최근 AI가 크리에이티브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아티스트 앨런 워버튼에게 'AI의 마법사'라는 제목의 비디오 에세이를 제작하도록 의뢰했다. 미드저니와 같은 AI 툴로만 제작된 이 동영상은 '원더패닉'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앨런과 같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생성형AI의 등장에 느끼는 기쁨과 두려움을 묘사했다.

생성형AI 모델은 학습된 데이터를 사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했기 때문에 문장의 다음 단어를 예측할 수 있다.

레들러는 "좋은 데이터 없이는 좋은 AI도 없다"고 설명했다. 미드저니와 같은 도구는 특정 예술 스타일이나 시대를 재현하라는 메시지에 성공적으로 응답할 수 있지만, AI 도구는 독창적인 느낌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레들러는 “그림이나 드로잉처럼 AI도 예술가의 손에 의해 미세 조정과 기술이 필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이러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지만, 앨런과 같은 그래픽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이러한 이미지를 그냥 만들어낸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며, 프로그램과 함께 작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기업이 인력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최고의 AI 기술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레들러의 의견에 따르면 AI 기술 도입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기업이 인재 육성을 소홀히 하면 원하는 혁신을 이루지 못할 수 있다. 또한 AI 인재를 채용하지 못하면 생성형AI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의 성공에 시간적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레들러는 "AI는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한 놀라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 관심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혁신은 여전히 기계가 아닌 사람의 훌륭한 아이디어에 의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성형AI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프롬프트에 반응해 즉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로, 그리고 인간 아티스트가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레들러는 “AI가 예술가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는 않지만, 예술적 과정의 상실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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