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이 최고" 밀레니얼 세대 인재를 잡아라 [뉴스1]

최근 불가리아에서는 직원 복지 향상이 궁극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믿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멀티스포츠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스포츠카드는 폴란드 기반의 다국적 기업 ‘베네피트시스템’이 서비스하고 있는 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운동 시설에 대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 스포츠 멤버십 카드이다.

멀티스포츠카드를 소지하기만 하면 불가리아 전 지역에 소재한 800개 이상의 스포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멀티스포츠카드는 개인이 자체적으로는 발급받을 수 없고 기업이나 기관만 신청할 수 있다. 멀티스포츠카드는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기업으로 분류될 것 같지만 기업고객을 상대하는 것에 가깝다.

주 고객은 직원들을 위한 복지 혜택을 늘리길 희망하는 기업들로, 멀티스포츠카드는 기업에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손쉽게 택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기업과 기업 직원들에게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게 해준다.

멀티스포츠카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기업은 베네피트시스템과 계약한 후 필요한 만큼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스타트업과 같이 일부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경우, 직원들을 위한 복지 혜택을 늘리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클 수 있다. 스타트업에 좋은 인재를 유치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데 직원 복지 문제로 인해 인재를 다른 기업에 빼앗긴다면 그것은 큰 아픔일 것이다.

하지만 멀티스포츠카드의 등장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OECD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일과 삶의 균형 순위는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그중 여가와 개인생활에 쓴 시간은 26위를 차지해 소위 말하는 ‘워라밸’은 맞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워라밸이 좋을 경우 연봉이 낮아도 이직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58.3%로 과반을 넘겼다고 한다.

그만큼 근로자의 인식도 시대가 바뀜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 이제 구직자들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정부 및 기업 차원에서 다양한 근로 개선 정책을 도입하는 것과 함께, 직원들의 워라밸을 돕기 위한 기업문화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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