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언어 활용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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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이 인공지능의 문화적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권의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를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컨버세이션은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팀이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AI가 전 세계 사용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형 언어 모델(LLM)과 같은 현대의 AI 기술은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이 주로 영어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돼 왔기 때문에 서구 중심의 문화적 편향을 내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프로그램은 미국 중심의 문화적 가정을 바탕으로 한 응답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용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왔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AI가 다양한 문화의 전통, 가치, 그리고 개념을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문화권의 전통적인 식사, 축제, 의례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이를 AI 모델 훈련에 활용해 문화적 편향을 극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연구 초기 단계에서 AI는 더치 베이비(독일 팬케이크의 한 종류)를 먹는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을 제공했으나, 다양한 문화적 데이터에 대한 훈련을 거친 후에는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해석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AI가 문화적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연구팀은 60개 이상의 문화권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캡션을 포함하는 대규모 이미지 캡션 데이터 세트를 구축 중에 있다.

이는 AI가 서구 중심의 아침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아침 식사 문화를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AI의 문화적 인식을 넓히는 것을 넘어, AI가 사람들이 문화적 렌즈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이를 통해 AI 기술이 더욱 포괄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AI가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용자들에게 더욱 공정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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