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규제 법안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에서 가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본회의 표결에서 AI 규제 법안을 찬성488표, 반대 28표, 기권 93표로 가결했다. 로베르타 메솔라 유럽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AI에관한 명확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기술과 인권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 작성을 주도한 이탈리아의 브란도 베니페이 유럽의회 의원은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이 경종을 울리는 동안 유럽은 AI의 위험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안했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관계가 이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한국 기업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쓰고 있다. 글로벌 AI용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에 5세대 HBM인 'HBM3E' 샘플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GPU가 더 빨리 일을처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GPU 주변에 탑재되는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이다. 생성형
13일(현지시간) 미 반도체 대기업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AMD)가 반도체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도전해 생성 AI 전용의 최신의 반도체 생산을 올 4분기에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리사 수 AMD 최고 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신 반도체 MI300X 칩이 현재의 어떤 엔비디아 칩보다 더 많은 192 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칩이 챗(Chat)GPT와 유사한 서비스에 필요한대규모 AI 시스템을 얼마나 잘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1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국내 우수한 기술력 가진 중소기업50개사를 파견해 'Korea Trade Fair'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후속 성과사업으로 추진됐다. 중동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상담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의료기기, 피부미용·뷰티, 스마트팜 등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국내 참가기업 50개사와 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부터 사전 초청 우수 바이어 140여개사 등 총 250여개사 바이어가 이틀간 총 5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사기 행각이 증가하고 있다.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로 자녀의 목소리를 합성해 부모에게 전화를 건 뒤 몸값을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미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제니퍼 데스테파노는 최근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자신의 딸을 사칭한 사기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데스테파노는 스키 여행을 떠난 딸이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은 들지 않았다. 완전히 내 딸아이 목소리였기에 단 1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사기범은 이후 낯선 번호
지난 9일 국가정보원은 생성형 AI와 관련한 보안 문제를 예방하고자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협의체 소속 AI 기술 정보보안 전문가와 행정안전부·교육부 등 각 부처 정보보안 담당자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 활용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비밀·개인정보 유출이나 가짜뉴스·비윤리적 자료 생성 등 기술 악용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국정원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르면 6월 중 각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기술강국을 만들기 위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와 같은 첨단기술과 관련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가 열렸다고 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초격차를 유지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지만다른 글로벌 기업이 이를 바짝 추격
지난 4월부터 네이버 카페에 도입된 AI 광고 상품 ‘커뮤니케이션 애드’가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어위법 소지가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의견이 나왔다.커뮤니케이션 애드는 AI가 게시물이나 댓글과 관련된 광고를 배치하는 서비스다.11일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공정위는 네이버 커뮤니케이션 애드 방식의 위법 소지를물은 윤 의원실 질의에 “다크패턴(눈속임) 유형 중 위장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최근 답변한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관한 법률'(전자상
서울시는 AI와 로봇과 같은 신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어가는 가운데 K-팝과 같은 문화 관광으로 일자리를 늘리려는 '관광 재건' 총력전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BTS 탄생 10주년을 맞아 매니지먼트사인 하이브와 함께 'BTS 페스타'를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개최한다.서울시는 대규모 외래관광객의 방한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행사를 '서울 관광 재건'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BTS는 2017년부터 7년째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시 전체 간부들과 함께
9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오픈AI가 개최한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Fireside Chat with OpenAI)에서 샘 올트먼은 AI의 미래에 관한 질문과 생각을 청중들과 나누었다.'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 행사에는 샘 올트먼을 보기 위해 국내 AI 개발자, 기업인, 연구원, 학생 등 1000여명이 몰려 들었다. 이날 행사에서 챗GPT 등 신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고 새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며 "일자리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오늘과 다른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대표 샘 올트먼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에서진행하는 'K-스타트업 밋업'에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100개사가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AI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간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AI 경쟁력을 제고하고 AI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K-스타트업 밋업'은 AI 대담을 시작으로 약 80분간 진행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과 샘 올트먼 대표가 방한 목적과 K-스타트업과 협업 방안, 한국 사무소 설치 의향, 후배 창업자에 대한 조언
8일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해오름극장에서 국내 최초 로봇이 지휘자로 오르는 공연 '부재(不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로봇을 지휘자로 내세운 시도는 전 세계에서 여러 차례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2008년 일본 혼다가 개발한 '아시모'(Asimo), 2017년 스위스의 협동로봇 '유미'(Yumi), 2018년 일본의 2세대 AI(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알터2'와 2020년 '알터3' 등이 지휘자로 나선 바있다.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감성 교감형 안드로이드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20일 이차전지에 이은 두 번째 주요 첨단산업 전략회의다. 국가 기간산업인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 확산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가 열렸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다"며 "민관이 원팀으로머리를 맞대고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회의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전략과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8일 신세계그룹은 서울 코엑스에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채널과 상품을 통해 소비생활을 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아침 출근길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산다. 점심식사 뒤엔 G마켓과 SSG닷컴 등에서 쇼핑을 하고, 주말엔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갖고 싶은 상품을 사러 신세계백화점이나 신세계면세점으로향한다.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부분 국민은 이미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살고 있다”고말했다.이마트, 이마트24,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등 17개 신세계 계열사와 CJ, 농심
7일 영국정부는 세계 최초 AI 규제방안에 대한 인공지능(AI)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성명을 내고 "AI 혁신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있기에 변화 속도에 걸맞는 민첩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글로벌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AI 기술의 초고도화로 인해 대량 실업은 물론 기계의 인류 지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최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되자 영국 주도로 국제적 AI 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AI는 분명 우리 삶을 더
6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한 기업이다.알트먼 CEO는 오픈AI를 상장할지를 묻는 질문에 "공개 시장이나 월스트리트 등에서 소송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상장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회사)가 '수익에 한계를 두는' 매우 이상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 지능(super intelligence)을 개발하면 대부분 투자자들이 매우 이상하게 여기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
6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초거대 공공 AI TF(태스크포스)' 1차 회의를 이달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업·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TF는 민간·관계부처·공공기관 협업 채널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활용해 공무원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구성됐다.위원회는 TF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상 초거대 공공 AI 관련 과제를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F에서는 보안성을 확보한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인공지능(AI)이 고용시장에 '상당한 파괴'(substantial disruptions)를 불러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고피나스 IMF 제1부총재는 인터뷰에서 챗GPT처럼 대규모 언어 모델에 기반한 AI 혁신이 생산성과 경제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그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AI와 관련해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시행할정책을 기다리며 생각할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카카오와 네이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유튜브의 성장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카카오톡은 지난 3년간 국내 플랫폼 기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유튜브가 최근 무섭게 추격하고있다.실제로 카카오톡와 유튜브의 MAU 격차(5월 기준)는 점차 줄고 있다. △2020년 298만7225명△2021년 227만2538명 △2022년 153만494명에 이어 올해 50만여 명대로 감소했다.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카카오톡의 MAU(월간 실사용자수)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2위 유튜브(4
할리우드 감독과 작가들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자신들의 일자리를 대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 할리우드 감독들이 임금 인상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배제하는 내용 등의 노동 협약 합의에 이르렀지만 작가들의 파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보도했다.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들은 영화 및 텔레비전 감독을 대표하는 노조와 노동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1만9000명 회원을 둔 미국감독조합(DGA)은 3주간의 협상 끝에 3일 늦게 발표된 3년 계약의협상안을 먼저 이사회가 승인하고, 그후 회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