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스마트한 대중교통 인프라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중일까. [AI라이프경제 DB]
두바이의 스마트한 대중교통 인프라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중일까. [AI라이프경제 DB]

중동에서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도시는 두바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도시전문가는 없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철도, 트램, 택시, 버스, 자가용 차량 등 모든 이동수단의 25%를 무인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존 교통 혼잡에 따른 시간, 탄소 배출 및 교통사고 등을 줄임으로써 연간 9억 디르함(약 3,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220억 디르함약 7조 1,5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두바이 도로교통국 RTA에서는 2018년 12월부터 약 3개월간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주거 단지 내에서 전기무인택시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안전운전 규정 및 테스트 운행 등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을 거쳐 조만간누구나 비상운전 대기자가 동승한 무인택시를 두바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를하고 있다.

​또한 두바이 도로교통국은 독일의 2인용 자동운항 공중 드론택시 제조사인 볼로콥터 Volocopter와 협업해 공중 드론택시의 상용화를 목표로 2017년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40분간의 전력 충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구동되는 볼로콥터 자율주행 공중택시는 2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50㎞m의 속도로 30분간 운항할 수 있 으며, 최대 시속은 100km이다. 차체의 높이는 2.15m, 18개의 프로펠러를 포함한 회전자rotor rim의 직경은 7.35m에 달하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또한 '중동의 우버 Uber'라고 불리는 UAE 유니콘 기업인 카림 Careem은 두바이 도로교통국 RTA과의 협력을 통해 2019년 5월부터 두바이 시내에 있는 택시 2,000여 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탑승 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고객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12~14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됐다.

고객들은 자신의 여행 일정을 지인과 공유하거나 차량과 운전자 정보, 다른 사용자의 서비스 만족도까지 탑승 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시범 운영 이후, 카림과 두바이 도로교통국은 합작법인 '할라HALA'를 설립해 2019년 9월부터 두바이 시내에서 택시 전용 온라인 승차예약 e-hailing 서비스를 전격 시행 중이다.

​2020년 세계엑스포 개최를 전후해 두바이는 중동· 아프리카와 서남아를 넘어 전 세계 일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스마트 두바이' 라는 중장기 전략 계획과 실행에 힘을 쏟아 왔다. 그리고 그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왔다.

두바이에서는 5G 통신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행정 서비스 및 교통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자 움직이고 있으며,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CT 강국인 우리나라도 스마트 두바이처럼 중장기적인 로드맵과 세부계획을 마련해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수 있다면 세계적인 첨단 도시가 현실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모두가 꿈 속에서 그려보았던 미래도시를 먼 두바이가 아닌 국내에서도 이른 시일 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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