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뉴스1]
공유주방 [뉴스1]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기업들도 온라인 주문음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최근 공유주방에 주목하고 있다.

‘배달 커피’로 포지셔닝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루킨커피도 최근 공유주방에 입주해 사업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루킨커피 외에도 정통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디코스, 오버시즈드래곤, 만링죽, 천시뚠핀, 쿵푸 등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최근 공유주방에 입주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에서는 초기 자본금이 부족한 신규 음식점 뿐만 아니라 유명 음식 체인들도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유주방을 이용하고 있다.

공유주방의 신규 입점 음식점들은 추후 사업 성장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내려고 하고, 전통 오프라인 매장으로 성장한 유명 브랜드 음식 체인점은 공유주방을 이용해 온라인화를 추진하는 등 외식업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져가고 있다.

중국의 공유주방 입주가 일반음식점을 따로 창업하는 것에 비해 장점으로 꼽히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 비용 절감이다. 일반음식점은 초기 자본이 부족한 창업자들에게는 당연히 별도로 식당을 차리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공유주방에 입주하면 독립된 주방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창업자들과 테이크아웃 공간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초기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경영의 효율화다. 중국의 공유주방 브랜드들은 식품 경영 허가, 소방 허가, 오라인 운영 허가 등 사업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행정 절차를 일괄 처리해 개별 입주 음식점들이 별도의 허가 및 행정 절차 없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는 전문 컨설팅 제공이다. 중국의 공유주방 브랜드들은 입주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매출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한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방법, 마케팅 노하우 등의 교육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입주 기업들 간에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중국의 공유주방은 단순히 ‘주방을 공유한다’는 개념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의 공유주방은 입주 음식점들이 영업과 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사업 지원 서비스를 마련함으로써 단순한 ‘공간 공유’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공유주방은 식재료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주문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 메뉴 개발, 패키지 서비스 창출, 음식 이동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설치, 온라인 플랫폼 계정 등록 대행과 같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배달음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음식 수요가 더욱 다양화될 것이며, 공유주방은 이런 수요와 식품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공유주방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중국의 공유주방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공유주방들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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