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 인재가 생존 [뉴스1]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 인재가 생존 [뉴스1]

혼자 연구실에 틀어박혀 열심히 기술을 개발해 그것으로 평생 먹고 사는 시대는 끝났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통하며 협력하는 인재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취업은 창업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일자리 감소는 필연적이다. 기존 제조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인건비와 재고·물류비용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으로 줄어들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틈새기술을 가진 기업이 시장에 진출해 시장의 판도 자체를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기존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MP3 등이 도태됐고 관련 기술자들도 일자리를 잃거나 기술을 새로 습득해야 했다.

때문에 앞으로 직업이 무엇이냐의 문제보다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에 주목해야 하며 대표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여러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 등의 직무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계에서 팔을 걷고 있다. 특히 서울대가 초중고 교사들의 인공지능(AI)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융합교육’학과를 만든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

올해 2학기부터 사범대 내 석사과정으로 신설되는 해당 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AI 교육 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평의원회는 지난달 제13차 본회의를 열고 사범대 내에 ‘AI융합교육전공’을 계약학과 형태로 신설하는 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특정 기관이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학위 과정으로 재교육형과 채용보장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서울대가 신설하는 AI융합교육전공은 현업에 종사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과정이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에서는 '예술과 기술 융합주간' 비대면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어디까지 왔나'라는 질문 아래, 예술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예술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예술위에 따르면 행사는 사전신청자 수 1000여 명, 실시간 질문 및 댓글 300여 개, 유튜브 조회수 8만 여회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의 중요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기존과 같이 일방적인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닌 창의·소통·융합을 불어넣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창의성은 유년기부터 소통에서 나오며 청소년기부터는 자신이 지닌 독창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융합기술을 습득하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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