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챗봇 서비스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 챗봇 서비스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에 애견센터가 있나요?“

"네. 김포공항 국내선 1층에 애견센터가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입니다" (AI 공항챗봇의 답)

한국공항공사(KAC)는 전국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AC는 스마트폰 앱과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하여 여행 정보 제공 및 문의 응대를 강화하고,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공항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AC는 현재 '스마트공항 앱 3.0'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을 사용하면 국내 여행 시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을 활용하는 공학 이용객은 국내 여행 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항 기상특보 확인, 운항 정보 실시간 확인, 전국 공항 시설 정보 안내, 주차 안내, 공항소요시간 안내, 원스톱 예약 지원, 항공권 특가정보 서비스 등이 있다.

스마트공항 앱 3.0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KAC는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앱의 사용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KAC는 AI 챗봇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문의에 24시간 맞춤형 응대를 제공하고 있다. AI 챗봇은 주차 정보, 탑승 수속 절차, 상업 및 편의 시설 이용 등 공항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대화의 흐름과 문맥을 파악하여 이용객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챗봇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되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도 제공된다.

이 챗봇을 이용하려면 김포공항 홈페이지와,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앱을 사용하면 된다. 공사는 챗봇을 만들기 위해 작년 7월 공항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에 국내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공사는 올해 5월에 시범서비스 결과를 보고한 후 6월부터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월에는 AI 통합 챗봇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물어보안 서비스 화면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 물어보안 서비스 화면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 챗봇 서비스인 '물어보안'도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물어보안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공항 이용객에게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 및 유효 신분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 증대와 대국민 항공보안 의식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다.

물어보안 채팅창에 항공기에 반입하고자 하는 물품을 입력하면 물품의 반입 기준이 나타난다. 또 국내선 유효 신분증 관련 내용도 검색이 가능하다.

공사는 지난 2021년 5월 물어보안을 개발 완료해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올해 3월 기준 채널 누적 친구 수가 27만 명을 돌파했다. 공사는 향후 물어보안을 AI 공항챗봇과 통합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서 스마트 기술을 꾸준히 도입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서비스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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