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3일, 임직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 도입은 코딩 전문성이 부족한 임직원도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AI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사적인 AI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CDS 플랫폼은 최근 3개월간 진행된 파일럿 운영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단 이틀 만에 찾아낸 것은 AI 분석의 효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이처럼 CDS 플랫폼은 전문가 수준의 AI 분석 역량 없이도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화학은 품질 예측, 공정 이상 감지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조성의 일환이다. 또한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AI 솔루션을 추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라며 "고객들이 깜짝 놀랄 만한 AI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이번 CDS 플랫폼 오픈을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하고, 고객 가치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