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인의 AI 핀을 착용한 모습 (휴메인 홈페이지 갈무리) 2024.03.01 /뉴스1
휴메인의 AI 핀을 착용한 모습 (휴메인 홈페이지 갈무리) 2024.03.01 /뉴스1

옷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개인 맞춤형 AI 비서 'AI 핀'이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AI 핀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발명에 선정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은 혁신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SK텔레콤은 1일, AI 핀의 제작사인 휴메인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핀의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AI 핀은 가로 47.5mm, 세로 44.5mm, 두께 8.25~14.98mm, 무게 34.2g의 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셔츠나 재킷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직접 터치하거나 음성과 손동작만으로도 통화, 촬영, 음악 재생, 문자 메시지 답장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는 착용자 가까이에서만 소리가 들리도록 특수 설계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

AI 핀은 옷에 부착하는 형태기 때문에 화면은 없지만 빔 프로젝터가 내장됐다. 착용자의 손이나 물체의 표면을 마치 스마트폰 화면처럼 쓸 수 있는 것이다.

AI 핀의 프로젝터를 활용해 손바닥을 스마트폰 화면처럼 사용하는 모습. (휴메인 홈페이지 갈무리) 2024.03.01
AI 핀의 프로젝터를 활용해 손바닥을 스마트폰 화면처럼 사용하는 모습. (휴메인 홈페이지 갈무리) 2024.03.01

인공지능 기능으로는 △주요 이메일·메시지 판단 및 요약 △음악 플레이리스트 생성 △실시간 음성 통역 △카메라를 통한 음식 식별 및 영양 관리 지원 등이 있다. 휴메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 챗GPT 제작사인 오픈AI 등과 AI 기술 협력을 하고 있어 AI 기능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이외의 스펙으로는 △강화 알루미늄 몸체 △1300만화소 카메라 △신호 표시용 LED △LTE 및 3G, Wifi 통신 △빛, 가속 센서 및 자이로 스코프 △GPS △퀄컴 스냅드래곤(8코어·2.1 ㎓) △4GB 램 및 32GB 저장소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핀은 현재 미국에서만 판매 중이며 가격은 699~799달러다.

AI 핀의 제작사 휴메인은 애플에서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을 해온 임란 초드리와 벤서니 본조르노가 2019년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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