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본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PFN(Preferred Networks)으로부터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AI 가속기 칩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FN은 이전에 2세대 AI 칩 제작을 TSMC에 맡겼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기술력이 TSMC와 경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나노 공정은 기존 5나노 공정 대비 칩 면적을 35% 줄이고, 소비 전력을 50% 감소시키는 동시에 성능을 30% 향상시킨 차세대 공정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나노 공정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수주는 그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켜준다.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 가속기 칩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AI 가속기 칩 시장에서 선점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나노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