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은 대학과 협력해 필요에 맞는 AI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셔터스톡]
일부 기업들은 대학과 협력해 필요에 맞는 AI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셔터스톡]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채용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데이터는 AI 시장이 2023년 1,030억 달러에서 2030년 1,037억 달러로 39%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이 기업의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은 AI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업무나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AI 인재 부족이다.

2024년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780명의 채용 관리자는 업무 경력과 AI 기술 수준이 서로 다른 4명의 후보자 중 한 명을 선택하도록 요청 받았다. 그 결과, 56%의 관리자가 관련 경력과 어느 정도의 AI 전문성을 갖춘 지원자를 선택했다. 이는 AI 기술이 채용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채용 관리자의 약 75%는 AI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글로벌 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AI 관련 채용 공고는 두 배 증가했고,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마감된 AI 관련 일자리는 거의 세 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AI 숙련된 직원을 찾고 있는 반면, AI 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기업들은 AI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하거나 사내 AI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예를 들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비전문가 직원들이 AI를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대학과 협력해 필요에 맞는 AI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같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 덕분에 독학으로 AI 전문가가 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베르딕은 AI 기술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AI를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앞으로 고용 시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생성형 AI는 협업, 생산성 향상, 새로운 역할 창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에서 30년 후에는 특정 역할과 팀 교체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한 인공지능 전문가는 “AI 기술은 거의 모든 분야를 혁신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구직자와 직원들 역시 AI에 익숙해지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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