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어린이 연구소는 애플(Apple)과 제휴해 스마트워치에서 수집한 애플의 심전도 데이터를 사용해 어린 환자의 심장 독성을 연구하고 있다. [셔터스톡]
머독 어린이 연구소는 애플(Apple)과 제휴해 스마트워치에서 수집한 애플의 심전도 데이터를 사용해 어린 환자의 심장 독성을 연구하고 있다. [셔터스톡]

스마트워치, 의료 분야의 새로운 혁신?

스마트워치는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전자 기기로 자리 잡았다. 수면 패턴 모니터링, 심박수 모니터링, 낙상 감지 등 다양한 건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건강과 웰빙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스마트워치는 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 모니터링, 질병 진단, 잠재적 건강 문제 감지, 원격 의료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다.

IT 전문매체 베르딕은 스마트워치가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스마트 워치는 심박수, 혈압, 혈중 산소 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알릴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의사가 비행기에 탑승한 환자를 돕기 위해 애플 워치를 사용한 사건이 있었다. 비행 중 한 노인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즉각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라시드 리아즈라는 NHS 의사도 기내에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환자를 돌볼 수 있었다. 스마트워치가 환자를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리아즈 박사는 승무원에게 요청했고, 승무원은 그에게 애플 워치를 건네주었다.

의사는 애플 워치의 혈액 산소 앱을 사용해 환자의 산소 포화도가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승무원에게 산소통을 요청했고, 산소통을 통해 착륙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제어하고 추적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스마트워치가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스마트워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의 심전도 앱을 사용해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다.

머독 어린이 연구소는 애플(Apple)과 제휴해 스마트워치에서 수집한 애플의 심전도 데이터를 사용해 어린 환자의 심장 독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스마트워치가 어린 환자의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마트워치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해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워치는 잠재적 건강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를 사용하여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환자가 의료진과 직접 대하지 않고도 스마트워치를 통해 건강 상태를 상담하거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의료 서비스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의 의료 분야 활용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기기의 기술이 발전하고,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스마트워치는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글로벌 데이터는 향후 3년 동안 의료 분야가 스마트워치의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워치가 더욱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건강과 웰빙을 관리하고 추적하는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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