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정우성./뉴스1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뉴스1

AI•빅데이터 마켓팅 플랫폼 개발기업 와이더플래닛이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도 마찬가지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11일,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1445원(29.95%) 상승하여 6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장을 마감할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동시에 위지윅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30원(29.90%) 상승한 447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중간에는 4210원으로 밀렸지만, 결국은 다시 가격제한폭 최상단까지 올랐다. 이날 위지윅스튜디오는 올해 첫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8일 오후 와이더플래닛은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 정우성(20억원), 박관우·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각각 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 송기철씨(10억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투자로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는 배우 이정재로 바뀐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596만5460주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조달 금액을 운영자금(120억)과 채무상환자금(70억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유상증자 내용을 공시하기 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선행매매 논란이 일었다. 와이더플래닛 측은 "선행매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유상증자 결정은) 내부적으로도 극비로 진행된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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