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한 것이다. [셔터스톡]
미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한 것이다. [셔터스톡]

자동화의 증가와 AI 도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 범죄와 싸우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의 개입이 중요하다.

포브스는 전 세계 업무의 약 18%가 AI로 자동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 범죄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꽤 오랫동안 금융 기관은 기술 혁신 측면에서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은행들은 AI와 같은 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규정 준수 팀과 사기 조사관들의 역할이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킬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AI 전문매체 AI 저널은 금융 범죄와 싸우는 데 있어 인간의 개입의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다.

AI 저널의 수석 데이터 과학자 다우드 압델 하디는 “AI는 현대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혁신적인 힘”이라고 주장했다. AI의 주요 기능은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동화는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향상시켜 더욱 간소화되고 오류 없는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하디는 이에 대해 “인공지능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일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 업계에 있어서 은행은 비대해진 팀을 줄이고 대신 복잡한 사례에 집중하는 소규모의 전문화된 팀을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AI의 등장으로 인간 역할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역할이 강화되었다고 주장했다. AI 시스템에 오프로드할 수 있는 업무는 종종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소비하는 업무다. 이러한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규정 준수 팀과 사기 조사관은 이제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보다 전략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한 것이다. 인간의 직관과 AI의 정확성이 결합하면 강력하고 효율적인 인력이 탄생할 수 있다.

AI 시스템이 사기 패턴과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패턴을 해석하고 근본 원인을 파악하며 다음 조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특히 금융 범죄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술을 갖춘 팀이 필요하다. 사건을 조사하려면 대량의 거래를 분석해 추세와 패턴을 파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등 데이터에 능숙한 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하면 준법감시인과 사기 조사관의 전문 분야 지식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도메인 전문가는 광범위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잠재적인 우려 영역을 식별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데이터 분석가는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귀중한 인사이트를 추출함으로써 전문가가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AI가 인력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규정 준수 팀과 사기 조사관에게 혁명적이다. 한 AI 전문가는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향상된 효율성과 정확성을 통해 은행은 사람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도 규정 준수 팀을 줄일 수 있다”며, “복잡한 사건을 조사하는 데 전념하는 소규모의 분석 중심 팀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인간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