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온보딩, 재인증,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사용자가 모든 가상 위치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셔터스톡]
아바타 온보딩, 재인증,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사용자가 모든 가상 위치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셔터스톡]

겨울을 맞은 메타버스 기업들은 디지털 아이덴티티(디지털 ID)를 구축할 수 있을까?

IT 전문매체 베르딕은 메타버스기업들은 겨울을 맞아 개인, 조직 또는 기계에 대한 온라인 정보 모음으로 정의되는 디지털 아이덴티티(디지털 ID)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ID는 보안, 개인화 및 유동적인 상호 작용을 위한 중추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메타버스를 위해서는 신원 인증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그에 걸맞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매체는 이벤트 참석이나 업무 회의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 가상 세계로 옮겨가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버스에서 누군가가 자신이 말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이며, 사람들이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신원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이텍 시스템즈의 전 디지털 정체성 및 혁신 책임자인 매리언 캠프매니는 “메타버스에서의 정체성을 생물학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유전자 코드와 비슷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강력하고 변경할 수 없는 신원 정보 기록이 필요하다. 이를 달성하는 한 가지 방법은 블록체인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캠프매니는 “미래에는 블록체인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통해 기존 신원이 몰입형 가상 세계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유동성은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신원을 자산으로 사용할 때의 주요 장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가상 환경에서의 이동의 자유는 데이터, 행동, 멤버십 제어를 통해 폐쇄적인 세계를 강요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신원과 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상호 운용 가능한 개방형 버전의 메타버스에서는 NFT가 신원 확인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이고 이동 가능한 신원을 사용하면 중앙화된 조직에 개인 데이터를 넘기는 기존의 관행을 깨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한 디지털 신원 확인 프로세스는 메타버스를 통한 전체 사용자 여정을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바타 온보딩, 재인증,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사용자가 모든 가상 위치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누군가가 아바타로 무언가를 할 때는 백그라운드에서 신원 확인이 이루어져야 한다. 캠프내니는 “미래에는 여행할 때 국가를 이동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여러 가상 환경 사이를 이동하게 될 것이며,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신원에 대한 수용이 증가함에 따라 메타버스의 신원 문제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는 블록체인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같은 기술 활성화와 함께 자기주권 신원 등 디지털 신원 및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다.

한 메타버스 전문가는 “검증된 신원은 신뢰를 구축해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견고한 소셜 상호작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신원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안전한 가상 세계를 여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