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서부 대학교에서 개발한 감정 인식 도구는 임상의, 치료사, 간병인이 다양한 신경 질환을 가진 환자의 감정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셔터스톡]
스코틀랜드 서부 대학교에서 개발한 감정 인식 도구는 임상의, 치료사, 간병인이 다양한 신경 질환을 가진 환자의 감정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셔터스톡]

스코틀랜드 서부 대학교(UWS) 연구팀은 자폐증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감정 인식 도구를 개발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 플로어는 UWS가 개발한 감정인식 도구 시스템을 소개했다. 전통적으로 감정 인식은 어렵고 복잡한 연구 분야다. 하지만 오늘날 비전 처리 기술이 발전하고 웨어러블 뇌파(EEG) 및 심전도(ECG) 센서와 같은 저비용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UWS 학자들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뇌 및 얼굴 분석에서 감정 관련 신호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인공 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UWS의 스마트 환경을 위한 정서 및 휴먼 컴퓨팅 연구센터 소장인 나임 람잔(Naeem Ramzan) 교수는 "감정은 인간 경험의 근본적인 측면이며, 다양한 감정을 유발하는 신호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의 최근 연구는 멀티 센서와 인공 지능을 사용해 웨어러블 기술과 함께 배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데이터를 생성하고 감정 인식을 위한 중요한 도구를 제공했다”며, “이 데이터는 연구자와 업계 전문가에게 귀중한 리소스를 제공해 감정 유발 요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과 웰빙, 교육 및 보안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시청각 자극을 사용해 기록된 신호로 구성된 UWS 연구진이 개발한 다중 모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 연구 참가자들은 각 자극에 대한 감정 반응을 반응, 자극, 지배력 측면에서 기록하고 스스로 평가했다. 신호는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감성 컴퓨팅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카메라와 웨어러블 무선 장비를 사용해 캡처되었다.

이 획기적인 기술은 임상의, 치료사, 간병인이 다양한 신경 질환을 가진 환자의 감정 상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정신 건강 평가를 개선하고 정서적 문제에 대한 조기 개입을 가능하게 하여 개인화된 치료 개입의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테크플로어는 보도했다.

나임 람잔교수는 “이 기술은 증강 현실, 가상 현실 또는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해 개인을 지원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로봇 공학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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