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X신한은행 혁신점포 GS25영대청운로점 내부 모습.(GS리테일 제공) © 뉴스1
GS리테일X신한은행 혁신점포 GS25영대청운로점 내부 모습.(GS리테일 제공) © 뉴스1

GS리테일과 신한은행이 혁신점포 3호점을 개점하며 온·오프라인 융합 금융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신한은행과 경상북도 경산시 'GS25영대청운로점' 혁신점포 3호점을 전날 개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GS25영대청운로점은 양사가 공동으로 출점 지역을 선정하고 디자인 및 점포 구성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협업을 긴밀하게 진행했다. 이 혁신점포는 영남대학교 정문과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인근 상업지역에 접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이 즐겨 방문하는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에 있다.

양사는 유동인구 94%가 20대 대학생인 만큼 MZ세대를 타깃으로 이목을 끌기 위한 특화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여 차별성을 부각했다. 먼저 주류 차별화 존 (주류 강화플래닛)구성이 눈에 띈다. 와인부터 위스키까지 150여종 주류가 진열돼 GS리테일 스마트오더 주류 플랫폼 '와인25 플러스'와 더불어 주류의 주요 구매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익스테리어 중 간판도 색다르다. 간판 한 면을 회전식(3way) 간판으로 도입해 젊고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회전식 간판을 이번 혁신점포에도 도입시켜 이미지를 부각했다. 기존 간판 위치에 회전식 광고판이 설치돼 변화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혁신점포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스마트키오스크도 설치했다. 디지털데스크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대출·퇴직연금 등 영업점 창구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예금신규 등의 간단한 창구 업무를 할 수 있다.

특히 혁신점포는 화상상담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은행직원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모바일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종합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저녁 8시까지 상담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상담가능 업무가 전세대출·주택담보대출·증권계좌 개설·퇴직연금 업무 등 기존 영업점과 대등하게 구축돼 있다. 서비스 제공 범위는 경쟁사 혁신점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바이오인증 등록 시 신분증 없이도 24시간 비밀번호 변경이나 체크카드 재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은행이 없는 대학가 상권에 신규 입점하는 점포로 MZ세대에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신한은행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융합 금융 분야에서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GS25고한주공점에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은행원이 탑재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한 혁신점포 1호점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서울에 위치한 슈퍼마켓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을 리뉴얼해 혁신점포 2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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