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즈니스 [AI라이프경제 DB]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장시간의 스크린 슬라우치로 인해 요통, 거북목 등 자세질환을 얻기 쉽다. 스크린 슬라우치란 모니터를 뜻하는 ‘스크린’과 구부정한 자세란 뜻의 ‘슬라우치’가 조합된 단어로, 스크린을 응시하기 이해 사용자가 무의식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사용자를 요통 및 거북목의 위험에 훨씬 더 노출되게끔 하며 이러한 질환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의료 정보 웹사이트 웹엠디에 따르면 80% 미국인이 요통을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자세질환은 현대인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미국에서는 25센트 동전 2개 정도의 크기인 기기를 등에 부착하기만 하면 손쉽게 어디서든 스스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업라이트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널리 확대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서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몇몇 회사는 스탠딩 데스크 지급을 직원 복지사항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탠딩 데스크 뿐만 아니라 자세교정에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기기들도 등장하고 있다. 업라이트테크놀로지스의 업라이트고는 등 뒤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자의 자세교정에 도움을 준다. 작은 컴퓨터 마우스 모양의 기기를 경추와 흉추 사이에 부착하면, 기기에 부착된 센서가 사용자의 자세 정보를 수집해 이를 연동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한다.

업라이트고는 훈련 모드 또는 트래킹 모드 두 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다. 훈련 모드 설정 시에는 사용자가 자세를 수그릴 때마다 기기가 진동해 바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제공하며, 트래킹 모드에서는 따로 진동 알람은 없지만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하루 동안 바른 자세를 얼마나 유지했는지 알려준다.

이는 사용자가 언제든 자세가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업라이트고는 2주 동안의 훈련 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바른 자세를 취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업라이트고는 연동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하루 자세를 분석해주고, 개인에 맞춘 자세 훈련 계획을 생성해주기도 한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 몇 시간 동안 자신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했는지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이를 자세교정에 활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데 별도의 비용은 없으며 애플워치, 맥북 등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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