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앱으로 구성원 소통 이끌다. [뉴스1]
질의응답 앱으로 구성원 소통 이끌다. [뉴스1]

질문과 답변은 호기심을 해결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회의장이나 토론장에서는 구성원들이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생각지도 않은 해결책이 발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참여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많아질수록 질문을 하는 것도 답변을 하는 일도 점점 어려워진다. 이는 개인의 부끄러움 때문일 수도 있고 너무 민감한 질문이어서 공개적으로 대답하기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2012년 슬로바키아에서는 이 점에 착안해 사람들 간의 질문, 답변 교류를 돕는 실시간 질의응답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바로 슬로바키아 출신 웹 개발자 페테르 코모르닉이 창업한 '슬라이도'가 그 주인공이다. 슬라이도의 모토는 ‘모든 질문은 중요하다’이다.

슬라이도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모임, 회의 등에서 구성원 간의 의미 있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슬라이도는 개인이 질문을 할 용기를 내는 데 드는 복잡한 생각을 뒤로하고, 그냥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돕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슬라이도의 ‘그야말로 영리하게’하는 기업철학을 고스란히 구현해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브라우저에 웹 주소 슬라이도를 입력한 뒤 주최 측에서 안내한 코드를 화면에 입력하면 각 코드로 연결된 대화방으로 입장하게 된다.

이때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채팅방에 바로 질문을 올릴 수 있다. 질문을 올리기까지의 준비 단계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머릿속에 맴도는 질문을 아무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행사 주최 측이 슬라이도를 사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도 간단하다. 인터넷과 연결된 PC, 그리고 청중에게 화면을 보여주는 프로젝터만 있으면 끝이다. 인터넷 브라우저 내에서 슬라이도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할 필요도 없다.

주최 측은 그저 슬라이도 홈페이지 내에서 이벤트를 생성하고, 각 이벤트와 함께 생성된 이벤트 코드를 청중에게 안내하기만 하면 모든 행사 준비가 끝난다.

그 이후에는 청중들이 입력한 다양한 질문들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너무 많은 질문들이 올라와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주최 측은 질문을 집계하는 방법과 질문을 화면에 표시하는 형식을 선택해 더 편한 방법으로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시대가 확산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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