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이 심각한 미국 대도시 출퇴근 시간에는 스티븐과 같이 전동킥보드를 탄 정장 차림의 직장인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AI라이프경제 DB]
교통체증이 심각한 미국 대도시 출퇴근 시간에는 스티븐과 같이 전동킥보드를 탄 정장 차림의 직장인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AI라이프경제 DB]

워싱턴 D. C.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스티븐은 오늘 평소보다늦게 로건서클 역에 도착했다. 다급하게 역을 나온 스티븐은 스마트폰을 꺼내 우버 Uber 호출을 시도했지만 악명 높은 워싱턴 D. C. 교통체증으로 인해 직장에 도착하기까지 20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그 순간 당황하던 스티븐의 시야에 역 근처에 세워져 있는 '전동킥보드'가 들어왔다.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한 그는 재빨리 전동킥보드를 잡아탔고, 다행히 작은 전동킥보드는 차량 정체의 영향을 받지 않아 막힘없이 달릴 수 있었다. 전동킥보드로 1마일(1.6km) 거리의 직장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5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스티븐은 지각을 면할 수 있었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미국 대도시 출퇴근 시간에는 스티븐과 같이 전동킥보드를 탄 정장 차림의 직장인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미국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대여산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버, 리프트yrt와 같은 기존의 차량 공유riding sharing 업체 뿐만 아니라 포드자동차 Ford Motor 와 같은 전통 완성차 제조 기업까지 전동킥보드 산업에 뛰어들 정도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서울 면적의 3분의 1 정도인 워싱턴 D. C.에서만 전동킥보드 대여 업체가 10개나 있을 정도니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저렴한 대여료와 편리한 대여서비스를 통해 미국에서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버드Bird'가 그 주인공이다.

전동킥보드 대여서비스는 4차산업혁명의 또다른 단면인 것이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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