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100% 재활용을 추구하는 독일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뉴스1]
AI시대 100% 재활용을 추구하는 독일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뉴스1]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인근에 자리 잡은 ‘캅유로파’는 각종 컨벤션이나 국제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이 곳에서 세계적인 국제 전시장에서 ‘탈플라스틱’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가 개최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는 플라스틱과 전쟁 중으로 각국의 정부 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은 다수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독일은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서 매우 모범적인 국가다. 독일은 2016년 7월 이래 상점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플라스틱 쇼핑백, 즉 비닐봉지를 유상 또는 대체재로 전환했고 일상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또한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자발적으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제한하고 대체용품을 도입하거나 유료로 전환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에서 재활용은 이제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나 친환경 상품 사용을 넘어서서 제조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독일의 글로벌 스포츠용품 전문 기업인 아디다스와 푸마의 탈플라스틱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최근 아디다스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신발 브랜드를 시장에 출시했으며 푸마도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제품 생산에 적극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실험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신발 브랜드 ‘퓨처크래프트 루프’를 시장에 선보였다. 퓨처크래프트 루프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TPU로 만들어졌다.

신발 제조 단계에서부터 신발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 제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추후 재활용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신발을 제조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접착제도 생략했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아디다스의 친환경 슈즈는 견고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일반 슈즈와 큰 차이가 없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아디다스 기존 모델인 퓨어부스트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울트라부스트 러닝화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복잡한 믹스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 단일 소재만으로 똑같은 디자인의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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