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경영 [AI라이프경제 DB]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기업의 유형에 나타나는 특성을 기준으로 정확히 파악한 후에 단계적으로 수준을 향상시킬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사의 실정에 맞는 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기업의 경영 전략과 부합하는 빅데이터의 활용이다. 단순히 기술을 보고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필요성을 먼저 파악한 후 빅데이터가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조직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기술과 조직, 인력 면에서 판단한 다음, 조직 전체의 전략적 정보화 계획에 빅데이터 활용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빅데이터가 하나의 동떨어진 프로젝트로 존재해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기회주의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그 가치를 빨리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조직 내 마찰과 혼란을 유발하기 때문에, 빅데이터는 반드시 전 회사적 정보 및 분석 계획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

전략적 선택 다음으로는 기본적인 데이터 관리와 관련 인프라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더해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가 빅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Govenance)이다. 

이는 누가, 어떤 데이터의 소유와 관리에 대해, 무슨 권한과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명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조직 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사용자인 사업부서와 지원자인 IT부서 간의 역할과 책임, 협력 방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

때로는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기존 데이터 관리 환경과 크게 충돌할 수도 있음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기존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보 시스템과 새로운 표준 및 포맷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이로 인해 데이터 통합이나 첨단 분석 기술을 적용하는 일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1970년대부터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해온 국내 모 정부기관의 경우다.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컴퓨터 언어 '코볼(COBOL)'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핵심 시스템에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 최근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 도움말씀= 빅데이터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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