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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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젊은 개발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젊은 개발자 구인난도 심화되고 있다. 이제는 이름 있는 회사나 높은 연봉만으로는 능력 있는 젊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어려워졌다.

MZ세대 개발자들은 회사 규모나 이름값보다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중요시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명망 있는 회사에 대한 매력이 과거만큼 크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오히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중요시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연봉 또한 MZ세대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학력과 경력이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들은 높은 연봉보다는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고 스톡옵션 등의 성과 보상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선호한다.

한 IT업계 개발자는 "대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더라도 회사의 부속품처럼 일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과를 느끼면서 일해야 개발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경험한 개발자들은 오피스 출근으로 근무 형태가 바뀌자,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직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상사와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수평적 관계를 추구한다. 개발자들은 프로젝트별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 업무가 많다. 대리, 과장, 부장이 할 일이 정해진 게 아니라 개발자1, 개발자2가 할 일로 나눠진다. 그래서 상사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특히 MZ 개발자들은 자기 주도성이 높다. 다른 말로는 창업 욕구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창업을 꿈꾸고, 창업을 해보고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개발자들이 많다고 한다.

앞으로의 세상은 개발자들이 더 필요해질 것이다. 능력 있는 젊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요구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스톡옵션 등 보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개발자들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는 회사가 좋은 개발자를 많이 데려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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