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모두 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29/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모두 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29/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에 예정된 올해 주요 국가에서의 선거를 고려하여 각국 정상과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됐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세 번째로 열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에 화상으로 열리는 본 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케냐 대통령 윌리엄 루토가 함께 개회한다. 

이어서 3국 정상이 각각의 세션을 주재하게 되는데, 윤 대통령이 두 번째 세션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 첫 날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레이블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과 워크숍 등이 계획돼 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관한 확신을 심어주고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다.

이후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제2차 회의는 지난해 3월 미국이 한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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