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마엔차 지역을 방문해 빈집을 재생해 지방 도시의 인구 유출, 지방소멸 문제을 해결하기 위한 ‘1유로 프로젝트’ 사업 추진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마엔차 지역을 방문해 빈집을 재생해 지방 도시의 인구 유출, 지방소멸 문제을 해결하기 위한 ‘1유로 프로젝트’ 사업 추진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뉴스1

10일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이탈리아 정부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양국이 공동 개최했다. 특히, 이탈리아 측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협력단의 파견은 양국 간 공공행정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디지털 정부 혁신 역량을 극찬하며 "OECD 디지털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평가받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의 공공행정 분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탈리아 측의 협력 의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혁신 논의가 양국의 공공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관계 강화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공공행정 경험과 향후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 등 한국의 성공 사례는 이탈리아 측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협력단은 다양한 부처의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원팀 코리아로서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 사례 발표에 이어 이탈리아 관련 공무원들의 발표와 양국 정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탈리아 공무원들은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정부 서비스와 신속한 업무처리 방식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포럼에 앞서 파올로 장그릴로 장관과 양자 공식 면담도 가졌다. 

면담에서 한국 정부혁신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국민의 편의성과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비서류 제로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생애주기 통합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사례도 소개했다. 

파올로 장그릴로 장관은 "디지털 인공지능 행정의 선진국이자 최고 모범 사례 국가인 한국을 배운다는 입장에서 벤치마킹하고자 한다"며 "공공행정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한국에서 개최될 'UN공공행정 포럼'에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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