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전경. 2015.7.29/뉴스1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전경. 2015.7.29/뉴스1

롯데백화점은 10일, 혼자 사는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1인 가구 직원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혜택도 포함되어 있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인 가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업체와 협력하여 24시간 안전을 관리해주는 '홈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범죄나 건강 관련 위급 상황 발생 시 신고 버튼을 누르면 안전 관리 요원이 24시간 출동하며, 낯선 사람 침입을 막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CCTV도 현관 앞에 설치된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별로 정해진 금액에 한해 제휴 파트너사의 반찬 구독, 세탁 및 수선, 홈클리닝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는 혼자 사는 직원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돕고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노력을 보여준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9월 업계 최초로 만 40세 이상의 미혼 직원이 신청하면 경조금 50만원과 유급휴가 5일,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미혼 경조'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미혼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또한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입학하면 유급휴가 2일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1박2일 태교 여행을 지원하는 '난임 휴직을 신설했다. 

황인성 롯데백화점 기업문화팀장은 "롯데백화점은 1인 가구부터 육아, 재혼 등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변화에 맞는 복지 제도를 신설하고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 지대 없이 모든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 스스로 복지 혜택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모듈형 복지 제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