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오른쪽)과 서지현 HS애드 통합솔루션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오른쪽)과 서지현 HS애드 통합솔루션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만든 소스를 활용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로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를 활용해 제작한 광고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익시는 시나리오, 이미지, 음성, 영상 등 광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소스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배우 주현영이 AI 마케터로 변신하여 익시를 활용해 광고를 만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익시는 주현영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광고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각 장면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했다.

이 결과, LG유플러스는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 대비 제작 비용을 4분의 1, 제작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 외에도 생애주기 요금제, 아이폰 15, 갤럭시 S24 광고에도 익시를 활용했다. 이들 광고는 유튜브에서 총 1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LG유플러스 측은 "2023년 챗GPT 등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20대 고객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AI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익시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형적인 광고 기획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과 음성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광고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향후에도 영상, 이미지, 메시지 등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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