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 AI 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3.11.06 © AFP=뉴스1 © News1
샘 올트먼 오픈 AI 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3.11.06 © AFP=뉴스1 © News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한 미국 AI 업계 리더들이 인공지능(AI) 역량 확보를 위해 수학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AI 개발과 수학의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며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수학 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미라 무리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과 함께 'AI에 강한 수학 기초가 중요하다'는 제목의 공개서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는 새미 벤지오 애플 머신러닝 연구 수석이사, 세바스티앙 부베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부사장, 브라이언 카탄자로 NVIDIA 부사장, 제프 딘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등 미국 AI 업계 리더들이 함께 서명했다.

공개서한은 "AI는 사회를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으며, 미래에 대비하려면 미래 인력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수학, 미적분학, 확률 등 수학적 개념은 현대 AI 혁신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공개서한은 벡터와 행렬, 미적분학과 (선형) 대수학, 푸리에 변환의 기초가 되는 삼각법 및 피타고라스 공식 등 AI 개발과 수학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최근 입학 요건으로 수학 교육을 명확히 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모든 어린이는 미래를 위해 최고의 수학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즈 딜북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11.30 © AFP=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즈 딜북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11.30 © AFP=뉴스1

한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오픈AI와 샘 올트먼이 영리 추구가 아닌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오픈AI 초기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 측은 일론 머스크가 먼저 영리 목적 운영을 주장했고 테슬라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실패 후 유사 회사를 세웠다는 취지의 반박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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