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 참가한 팀 네이버 부스 (네이버 제공)/뉴스1
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 참가한 팀 네이버 부스 (네이버 제공)/뉴스1

5일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기술(IT)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로봇 대중화를 이끌 세계 최초의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700개 이상의 기업 참가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에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검색,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5일(현지시간)에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라는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하며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팀 네이버 아크마인드
팀 네이버 아크마인드

네이버는 이번 키노트에서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를 공개한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과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개발된 OS로, 기존 로봇 OS에 비해 뛰어난 접근성, 확장성, 안정성을 제공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네이버는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우선 적용해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SI사업부와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 (네이버 제공)
삼성전자 LSI사업부와 네이버가 공동 개발한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 (네이버 제공)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 내용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설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고 있다.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새로운 로봇 OS로 전 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 애플, 메타, AWS, 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7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에서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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