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2023.09.12/ © AFP=뉴스1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2023.09.12/ © AFP=뉴스1

애플이 올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생성형 AI의 놀라운 혁신적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이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ㅍ쿡 CEO는 생성형 AI가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인간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답변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 적용에 있어 경쟁사 대비 다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쿡 CEO는 "AI 기술이 이미 다수의 애플 제품에 탑재되어 작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더욱 명시적인 AI 기능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쿡 CEO는 "모든 맥 컴퓨터는 뛰어난 성능의 AI 머신"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AI용 컴퓨터 중 맥보다 더 뛰어난 제품은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하지만 애플은 비즈니스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과 기술에 대한 윤리적 지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주주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번 제안은 미국 최대 노동조합 연맹인 AFL-CIO의 연금 신탁이 내놓은 것이다.

AFL-CIO는 "창작자와 권리 보유자에 대한 투명성, 동의, 보상 없이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이나 전문 연기자들의 목소리, 초상, 연기에 대해 AI 시스템을 학습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분야에서 경쟁사와 경쟁할 때 정보 공개로 인해 전략에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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