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사 최초로 국제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2년 연속 수상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캐피탈(뉴스1)
전 세계 금융사 최초로 국제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2년 연속 수상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캐피탈(뉴스1)

현대캐피탈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단체인 국제인공지능학회(AAAI)로부터 2년 연속으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금융사 최초의 기록이다.

1979년 설립된 국제인공지능학회(AAAI)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술단체이며, 1989년 제정된 IA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에 수여된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설명 가능한 AI 대출심사 모델링을 위한 최적화 방법론 연구 및 적용사례(A Submodular Optimization Approach to Accountable Loan Approval)’다. 

이 논문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대출 심사 결과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연체율 감소 효과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탐욕적 탐색 알고리즘(Greedy Search Algorithm)’으로, 최적의 대출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국제인공지능학회는 현대캐피탈의 논문을 선정하며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정교하면서도 대출 심사 결과가 투명하게 해석되도록 구현한 혁신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의 AI 기술력은 참신하면서도 높은 신뢰도와 효율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 중 한 명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매년 학계의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하고, 실제 사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은 2022년부터 현대캐피탈의 모든 대출 심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중고차 시세 예측 △보이스피싱 예방 △사기 감지 시스템 등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앞선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정확성과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는 "현대캐피탈의 AI 기술력은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사업 목표에 최적화된 전략까지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캐피탈은 마케팅, 해외 사업 등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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