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KBS 2TV 제공)
정동원(KBS 2TV 제공)

가수 정동원이 제작한 AI 아이돌 JD1이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 640회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으로 계획되어, 시청자들과 13일 오후 6시 10분에 만났다. 

해당 방송에서는 정동원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인공지능 아이돌 JD1이 무대에서 “도전을 위해 제작된 JD1은 개발자 정동원의 손에서 탄생했다“며, ”JD1이라는 이름으로 입력된 값으로만 활동한다”고 소개했다.

데뷔를 앞둔 JD1은 ‘불후의 명곡’ 녹화 당시, “굉장히 떨리지만 가요계 선배님들께 더 잘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김호중은 JD1을 향해 “정동원이 정말 잘 만들었다“고 말하고, ”그의 목 뒤에 있는 점까지 JD1에도 완벽하게 새겨져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JD1은 자신의 개발자인 정동원과 음악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며, “개발자님은 성인가요, 대중가요를 선호하시는데, 저는 K팝 아이돌 음악을 주로 수행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 아이돌로서 독특한 충전 방식을 갖추고 있어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팬들이 함성을 질러 주면 그 때 충전하고 보충된다”고 강조했다.

정동원이 아이돌 도전을 위해 개발했다는 JD1은 이번 '불후의 명곡'을 통해 데뷔곡 '후 엠 아이'(who Am I) 무대에 나선다. 인공지능 아이돌 JD1의 무대는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 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 구성 역시 출연진들의 히트곡 중 응원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곡들로 선별됐으며, 선수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무대를 선사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13일에 이어 20일까지 2부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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