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44만 건에 달하는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유전체 빅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연구 기관에 익명화된 임상 유전체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국내외의 신약 개발사, 제약사, 의료기관, 그리고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업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나이, 성별, 연도, 지역, 검사방법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된 의료진단용 임상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정상인 뿐만 아니라 환자군 및 다양한 희귀질환에 대한 임상 분석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배아 및 양수세포, 그리고 1년 미만의 신생아에 관한 방대한 유전체 정보도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유전체 정보나 분석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의료기관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추출한 결과를 기반으로 희귀질환 및 암치료 신약개발에 필요한 바이오마커 발굴, 신약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그리고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을 출발로 유전질환과 발암 유전자 발굴, 그리고 질환 바이오마커 후보를 찾기 위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계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유전체 빅데이터는 일반적인 의료 정보 외에도 환자군의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타깃으로 하는 질병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신약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귀중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번 유전체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검증된 의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업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