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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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과학관은 2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특별 기획전을 메이커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근 미래의 어느 날, 우리 주변 공간에서 AI와 함께하는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 기획전의 주제는 ‘I And AI Everywhere’(지금, 우리, 여기)로써, 우리의 삶 곳곳에 존재하는 AI 기술을 다룬다. 인간과 AI의 정체성, AI의 공정성과 객관성 여부, 인간과 AI 선택 사이에서 위협받는 자율성, AI가 창작하는 예술품과 창의성에 대한 논의,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혁신 뒤의 그림자 등을 체험물을 통해 탐험하며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특히, 내 표정과 감정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혈연·학연·지연이 배제된 인공지능 면접, 그리고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음식과 내가 선호하는 음식의 차이 등을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체험을 통해 감정 인식, 자연어 이해, 생성형 인공지능, 추천시스템 등 최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에 대한 내용도 알아볼 수 있다.

'I And AI Everywhere' 기획전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5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의 관람객이라면(상설전시실 내부는 입장권 필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인공지능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으나 이 같은 기술 뒤에는 그림자도 있기 마련"이라며 "기술의 파도에서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볼 수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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