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홍보전에서 히트를 쳤던 AI윤석열. 2022년 1월 초 AI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시에 물에 빠졌다면 누굴 먼저 구할 것이냐"는 물음에 "멀리서 두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SNS갈무리) © 뉴스1
20대 대선 홍보전에서 히트를 쳤던 AI윤석열. 2022년 1월 초 AI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시에 물에 빠졌다면 누굴 먼저 구할 것이냐"는 물음에 "멀리서 두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SNS갈무리) © 뉴스1

20대 대선 당시 여야의 홍보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deepfake)가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AI윤’은 그 중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 편집물로 주목받았다.

2022년 1월 초에는 AI윤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동시에 물에 빠졌다면, 누굴 먼저 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멀리서,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2021년 12월 31일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안효섭이 "김세정씨와 김유정씨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겠냐"라는 MC 신동엽의 기습질문에 "저는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게"라고 말해 재미있었던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AI윤이 화제를 모으자 민주당은 뾰족한 대응책이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내년에는 AI윤과 같은 딥페이크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선거 90일 전부터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관련 제작물에 딥페이크임을 알리는 표기를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 부과 △딥페이크 내용이 허위사실일 경우 가중 처벌 △ 선거 90일 전부터는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딥페이크 제작물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소위를 통과한 만큼 국회본회의 통과에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