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회사인 모더나와 IBM은 mRNA 연구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가속화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과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IBM 양자컴퓨터)
생명공학 회사인 모더나와 IBM은 mRNA 연구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가속화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과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IBM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팅'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의 법칙을 활용, 오늘날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기존 컴퓨터보다 최대 1억 배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은 엄청난 규모의 프로세스를 포괄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양자 컴퓨터는 1과 0이 동시에 될 수 있는 큐비트를 사용하므로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

글로벌 1위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30년까지 약 5,000대의 양자 컴퓨터만 작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킨지의 한 관계자는 "양자 컴퓨터는 제약,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머신 러닝을 혁신할 수 있는 더 나은 알고리즘과 함께 작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제약 산업에서 양자 컴퓨팅은 바이오 제약 산업의 분자 구조 연구 및 개발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자 기술을 사용하면 의약품 연구 개발이 시행착오에 덜 의존하게 되고, 따라서 더 효율적이 될 것이다. 이미 이러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1년 초 구글 퀀텀 AI와 양자 컴퓨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특히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을 비롯한 제약 R&D에서 양자 컴퓨팅의 최첨단 사용 사례를 연구하고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생명공학 회사인 모더나와 IBM은 mRNA 연구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가속화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과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모더나의 과학자들이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에 양자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것이며, 모더나의 과학적 과제에 양자 접근법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BM 수석 부사장 겸 연구 책임자인 다리오 길 박사는 “IBM의 목적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촉매제가 되는 것이며, 이번 모더나와의 파트너십은 이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며, “우리는 AI와 양자 컴퓨팅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컴퓨팅 세계에서 혁명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는 머신러닝(ML)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신약 개발에서 사기 탐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