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lobal Bio Forum 2023)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3.11.22/뉴스1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lobal Bio Forum 2023)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3.11.22/뉴스1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AI) 뇌졸중 진단 솔루션은 인허가를 받기 위해 뇌경색 유형 분류, 중증도 예측, 예후 예측, 뇌출혈 유무‧영역검출, 뇌경색 조기 검출, 대뇌혈관폐색 조기 검출, 초급성 뇌경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 인허가를 받았습니다. 사용은 통합적이고 간단하며, 편리하게 뇌졸중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Global Bio Forum 2023)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의료 영상‧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의 조기 진단, 판독 보조, 병변 검출, 예후 예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빈도 중증 질환이자, 단일 사망률 2위 질병인 뇌졸중 분야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의료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민 대표는 “뇌졸중은 시간에 의존적이다. 1시간 치료가 지연되면 독립생활이 가능할 확률이 10% 감소한다. 골든타임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분당 90만개 정도의 뇌세포가 죽는다. 골든 타임은 4시간30분이지만 평균적으로 증상 발생 후 치료 시작까지 5시간31분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원스톱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이송 시 환자 상태와 영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상급병원 의사에게 제공해 병원 도착 시 바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뇌졸중 진단과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lobal Bio Forum 2023)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3.11.22/뉴스1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lobal Bio Forum 2023)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뇌졸중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3.11.22/뉴스1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부터 뇌졸중 솔루션 중 뇌경색 진단보조 솔루션인 ‘JBS-01K’에 대해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비급여 적용 결정을 받았다. 국내 대형병원에 설치를 완료한 후 3차병원 뿐만 아니라 2차, 1차 병원까지 도입을 확대했다.

김동민 대표는 “비용적인 부분과 수익모델이 AI 의료 솔루션 사업에서 중요하다. 시장에서 검증을 통해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수익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의료 AI 솔루션은 입력 데이터와 기능이 각각 다를 수 있지만 제이엘케이 솔루션은 실제 활용 시 통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입원부터 뇌영상 촬영, 뇌졸중 시술, 퇴원, 재활 등 뇌졸중과 관련한 전주기에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제이엘케이의 경쟁력으로 원천기술특허와 인허가, 연구개발(R&D) 네트워크, AI 솔루션 경량화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의료 AI를 한다고 하면 원천기술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전 세계에 어떻게 배포해 사업화를 할 것인지, 인허가를 얼마나 획득했는지 등이 중요하다”면서 “제이엘케이는 전 세계에서 원천기술과 관련해 111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66개 이상의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35곳 이상의 병원의 뇌졸중 관련 석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임상 솔루션을 검증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병원 등과 협력 중이다.

김 대표는 “병원마다 건, 시간, 클라우드 활용 등 요구하는 AI 솔루션 활용 방법이 다 다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솔루션 과금 형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제이엘케이는 AI 경량화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병원에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법인을 설립 운영해 해외 사업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보유 중인 의료 AI 솔루션으로 일본 규제당국 PMDA 인허가를 획득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미국(FDA) 인허가 또한 완료할 방침이다.

제이엘케이는 하버드 메디컬센터 교수진과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을 통해 뇌졸중 전 솔루션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뢰도가 높은 임상 근거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FDA 인허가 승인과 현지 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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