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공)
(KT 제공)

KT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케이팝 댄스 영상을 따라하고 인공지능으로 평가받는 댄스 플랫폼을 벤처·스타트업과 협력하여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9일에 개최한 ‘KT 브릿지랩 성과공유데이’에서 이같은 실증사업(PoC)의 성과를 공유했다.

KT 브릿지랩은 KT의 디지털 혁신 신사업과 협력 가능한 벤처·스타트업을 찾아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 실증 사업에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그중 일부로는 Vision AI 3D 모션캡쳐(날비컴퍼니), 이동체 초정밀 측위단말(테크플렉스), Large비전 AI모델 경량화(클리카), 이미지생성AI 경량화(스퀴즈비츠), 배송 컨시어지 서비스(고박스), 생성형 AI 웹툰(라이언로켓), 카메라기반 영유아 행동 분석(플레이태그), 자율주행 C-ITS 솔루션(모빌위더스), 라이다 기반 솔루션(리옵스), AICC솔루션(아이컴시스), 빌딩관리솔루션(한국공간데이터) 등 11개 프로젝트가 있다.

KT는 참여 기업들이 KT 및 사업부서에 필요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력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사업협력 가능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날비컴퍼니는 스마트폰 컴퓨팅 파워만으로 다양한 동작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독자적 AI 모션 추출 기술로, KT가 준비중인 가칭 '위댄스(WeDance)'의 정확성을 높이는 코어 기술 개발에기여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케이팝 댄스 영상을 따라하고 유사도에 따라 AI 평가를 받는 댄스 플랫폼 위댄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베타 서비스 론칭 예정으로, KT는 날비컴퍼니의 기술을 적용해 AI 평가의 정확도를 4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테크플렉스는 통신단말 개발 기술로 KT의 초정밀 측위 플랫폼을 이용한 이동체에 최적화된 단말을 개발할 수 있었다. 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대전소방본부의 소방·응급구조 차량에 초정밀 측위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KT 관계자는 "KT브릿지랩을 통해 디지털전환(DX)이 촉발돼 높은 역량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더 나아가 벤처·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이고 개방적인 상생협력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