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성 作. 갤러리508 제공.
박제성 作. 갤러리508 제공.

갤러리 508은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박제성 작가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개최한다. 

박제성은 현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창작 방식과는 다른 AI 기술과의 협업으로 독창성을 부각시킨다.

작가 박제성은 최첨단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예술 창작에 새로운 시각을제시하며, 이는 전시를 통해 그 작품들이 어떻게 독창적으로 형성되는지를 시사한다. 

이번 전시는 “기억색”과 “조각시”라는 작가의 내면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해석하고 시각적 이미지로 구현하는지를 공동작업의 결과로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AI 기술이 어떻게예술 창작 영역에서 실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생활의 편의와미술의 경험을 결합한 실험적 결과물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기억색 시리즈에서는 작가가 먼저 추상적 그림을 그린 다음 이에 대한 감정을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시를 쓴다.

작가의 초벌 그림에 AI 이미지 생성 모델이 저장된 기억을 이용해 작가가 쓴시의 의미를 해석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작가와 AI의 협업으로예술작품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이다. 

조각시는 작가가 지은 시를 AI가 이미지화하고 여기에 채색을 더하는 작업이다. 이 과정은 타인의 기억을 나의 기억으로 만드는 과정이자 생명을 잃은 기억을 살아있는 기억으로 소생시키는 의식이기도 하다.

작가는 수많은 데이터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AI와의 작업 과정에서의 다양한 관계 설정을 통해 이에 대한 질문을 구체화한다. 

이는 개인의 데이터, 즉 내 기억의 주인은 과연 나 자신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온다.

박제성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의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RCA)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