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정보요원’을 소개했다. 이들은 국정원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국가안보 관련 소식을 전달해드리는 업무를 담당한다.

16일 국정원 페이스북에는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김정보(남), 이정원(여)의 소개 영상이 올라와 있다. 얼핏 보면 실제 요원으로 보이지만 표정에 감정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고 움직임도 아직 상당히 정적인 수준이다. 

국정원은 이들을 소개하면서 'AI 휴먼', '가상인간' 등 키워드를 달았다. AI의 학습 기능으로 홍보 업무에 적합한 가상 정보요원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들은 실제로 주간정보뉴스 'NIS WIN(Weekly Intelligence News)' 등 영상에 출연해 다양한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국정원은 "폐쇄적이고 딱딱한 기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안보 콘텐츠를 친근하고 효율적으로홍보하기 위해 가상 정보요원을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