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성과 공유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3.3.23/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성과 공유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3.3.23/뉴스1

서울시와 국방부는 군 장병들에게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 참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10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3월 오 시장이 발표한 청년행복프로젝트는 일자리·복지·문화·금융·참여 등 청년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은 서울시 청년행복프로젝트 주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상 정책은 △서울 영테크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등이다.

'서울 영테크'는 군 복무 중 월급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장병들에게 일대일 재무상담, 금융역량강화 교육, '찾아가는 재테크 금융 강의' 등 군부대 특성에 맞춘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은 군 생활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에서 누군가에게 고민이나 마음상태를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함에 따라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담창구를 제공한다.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진로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은 군 부대별 상담 수요파악을 통한 일대일 일자리 매칭 상담뿐만 아니라 최근 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역량검사,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그 시작으로 MOU 체결 당일에는 청년 장병 20여 명이 참석해 직접 청년행복프로젝트 사업을 체험한다. 이후 오 시장이 군 장병들을 만나 청년 장병들의 고민과 정책 참여 소감 등을 청취하는 '청년 장병과의 간담회'도 열린다.

시는 참여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지원 대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국방부는 현재 복무 중인 장병은 물론 제대한 청년들도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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