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최근 챗GPT 열풍이 불면서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 들어 100% 폭등, 엔비디아는 전세계 시총 7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2일(현지시간)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282.1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은 6967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세계 7위에 해당한다.

2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2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세계 시총 순위는 시총이 2조5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애플이 1위,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의 아람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 엔비디아가 잇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챗GPT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98% 폭등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의 머신러닝을 구동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생산한 AI용 칩의

젠센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회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젠센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회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그는 특히 오픈 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구글의 바드와 같은 챗봇이 향후 IT업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에 보다 적합하고 강력한 칩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챗GPT 회원이 출시 90일 만에 1억50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고, 이와 관련한 앱도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AI의 컴퓨팅 집약도는 기존 컴퓨팅보다 훨씬 크다”며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엔비디아의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미국의 투자전문지인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는 엔비디아의 수익과 매출은 올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를 권유했다.

그러나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몰빵'은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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