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컴퍼니 강형근 대표가 기업‧조직 및 경영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I라이프경제 한누리 기자]
HK&컴퍼니 강형근 대표가 기업‧조직 및 경영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I라이프경제 한누리 기자]

“예전에는 내부 통찰력(Insight), 외부 관찰력(Outsight)만으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오늘날과 같은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보이지 않는 통찰력(Hidden sight)과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Foresight)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4가지의 뷰(view)를 품을 수 있는 기업만이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HK&컴퍼니 강형근 대표)

현재 HK&COMPANY 대표와 스트라베이스 부설 DX 경영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형근 대표는 전 세계 10명 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전 아디다스 코리아 부사장) 출신이다.

그는 대기업 부사장으로 있었을 당시, 디지털화라는 큰 변화의 물결을 감지하고 이 물결에 뛰어드는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다. 강형근 대표는 회사를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술과 이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례를 연구했다.

강형근 대표는 매출 규모가 300억이였던 아디다스 코리아를 1조원대 매출 기업으로 만들어 낸 엄청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기업‧조직 및 경영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AI시대를 맞아 디지털전환(DX)에 뛰어든 기업들의 사례가 궁금합니다.

나이키라는 패션 스포츠 회사는 글로벌 CEO가 이베이, 페이팔 출신의 IT 결제 전문가로 새로 부임하며 4 개의 테크 회사를 이용해 남다른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생산성 개선을 해오고 있습니다. 조디악이라는 회사를 인수해 고객 행동 분석 및 예측 플랫폼을 사용을 하고 있고, 또 셀렉트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재고 할당 최적화 솔루션을 이용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능형 생산 유연화를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이용 하고 있는 테슬라 역시 상품의 지능화를 위해 AI 빅데이터를 활용 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이러한 AI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신 비즈니스 모델 융복합화를 드라이브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환(DX)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 있을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벅스는 DX 디지털 전환 날개를 달고 제2의 전성기를 질주를 달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주문 결제 그리고 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출퇴근 소비자 대기 시간을 축소를 하고, 빅데이터로 개인 커피 성향을 분석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구매 유도로 고정 고객을 확보하며, 재고 관리와 상품 회전율을 높여 매출과 이익을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벅스가 작년 대한민국 전국의 1600개 매장에서 2조를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을 설명하고 있는 강형근 대표. [AI라이프경제 한누리 기자]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을 설명하고 있는 강형근 대표. [AI라이프경제 한누리 기자]

빅데이터는 기업 경영에 어떻게 도움을 주게 되나요.

오늘날 초거대 AI기술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초거대 AI핵심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데이터를 잘 다루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

몇 년 전 나이키가 아마존과의 거래 중지를 발표하고 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러한 발표의 이면에는 고객 데이터 확보라는 핵심 키워드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서 충성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미래 비즈니스 경쟁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잘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잘 활용한 예가 있을까요.

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내기업 마켓 컬리는 내부에 데이터 농장이라는 팀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데이터 농장 팀들은 데이터로 고객의 경험을 이해하고 더 나은 상품으로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지금까지 내부적인 고객 데이터를 통해 고객 현황과 상품 현황, 배송 현황, 상품 후기, 물류 현황, SNS현황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데이터 기반의 신축적인 가격 제안 시스템까지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AI‧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경영 기법으로 이제 맞춤형 실시간 가격 제한을 개인화에 맞추어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커머스 3.0의 핵심은 바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개인화 맞춤형 큐레이션 커머스이고 이 부분의 핵심이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디지털경영시대, 경영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 우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누구도 정답을 줄 수 없고, 명확한 방향을 줄 수도 없습니다. 비즈니스의 환경과 경쟁의 틀은 시시각각 바뀝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지식과 경험이 미래의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증명해야 합니다. 

이제 인더스트리 4.0을 지나 인더스트리 5.0 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과 머신이 훨씬 더 긴밀하게 손잡는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강형근 대표는 "디지털 시대, 기업 경영자들은 변화와 기회를 포착하는 냉철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라이프경제 한누리 기자]
강형근 대표는 "디지털 시대, 기업 경영자들은 변화와 기회를 포착하는 냉철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라이프경제 한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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